ECW Hardcore TV 1994.08.30(Episode #72) - 새로운 시작



NWA 타이틀 토너먼트 8강전. 911은 도잉크 더 클라운을 박살냅니다. 관중들의 환호에 힘입어 도잉크를 무려 3번이나 쵸크슬램으로 내리꽂죠. 위는 세 번째 마지막 쵸크슬램을 작렬하는 장면.


그리고 당시 911의 매니져였던 폴 헤이먼, 아니 폴 E.데인져러슬리는 이렇게 공표합니다. "This is not freaking circus! This is E.C.W.!!!!!!!!!!!!"

"ECW! ECW! ECW!"



"Hello, everyone. Welcome to NW... Welcome to Eastern... 모든 상황은 이 쇼의 말미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조이 스타일스입니다. 이곳은 ECW입니다. 오늘 새로운 NWA 챔피언이 탄생하고, 샌드맨(w/우먼)과 타미 드리머 간의 싱가포르 케이닝(패배시 10차례의 죽도샷을 당해야 함)경기가 있습니다. 쇼를 시작하기 전, 둘의 이전 상황들을 보시죠.
.
.
."







샌드맨과 그의 매니저 우먼은 마이클 페이 논란(마이클 페이는 1994년 싱가포르에서 절도, 기물파손죄로 죽도로 6차례를 맞는 처벌을 받았다.)이 일 당시 타미 카이로와 그의 와이프이자 매니져었던 피치스에게 "Cane On a Pole" 경기 그리고 "Dueling Canes"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마이키 휩렉의 TV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까지 얻게 됩니다.




휩렉도 죽도로 마구 내려치던 샌드맨 일단. 다른 선수들이 구하기 위해 나왔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에는 떠오르던 신예 타미 드리머가 등장해서 샌드맨을 공격했고, 



자신의 뺨을 때리려던 우먼에겐 키스를 선사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샌드맨의 죽도샷은 덤이었지만요.


타미 드리머는 가만있지 않고 샌드맨을 더 괴롭혔습니다. 자신도 죽도로 샌드맨을 공격하기도 했고, 우먼에게는 다시 한 번 키스를 선사했습니다.

우먼은 드리머가 피를 흘리길 원했고, 무릎꿇고 싹싹빌며 다른 이들처럼 자신을 우러러보길 원했죠.






신예 드리머의 초반 기세는 상당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주도 트랩에 가까운 힙토스로 샌드맨을 메쳤고, 코너 런닝 스피닝 힐킥까지 선사하는 날렵함도 보여줐죠. 타미 드리머의 최근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경기복장에다가 참 생소한 그의 기술들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샌드맨의 매니져 우먼의 개입이 있었고.. 결국 드리머는 샌드맨을 공격하려다 샌드맨이 피하면서 뒤에있던 우먼의 싱가포르 케인샷에 당하고 맙니다. 이어지는 샌드맨의 DDT에 핀폴을 헌납했고, 10차례의 죽도샷을 맞게 됩니다.



우먼은 계속해서 드리머에게 "나한테 무릎꿇고, 내 발에 키스하면 봐줄게. 이걸 안견뎌도 돼."라며 드리머의 자존심을 굽히려 했지만, 치기인지 패기인지 어쨌든간에 혈기왕성했던 드리머는 우먼에게 오히려 니가 무릎꿇고 Kiss My Ass나 하라며 무지막지했던 샌드맨의 죽도샷들을 견딥니다. 마지막 1대를 남기고도 거침없이 "Thank you, sir. May I have another?"라고 말했고, 피를 흘리면서 고통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참아냈습니다. 그리고는 샌드맨의 면전에 일갈을 가한 뒤 돌아서서 링을 떠나려했으나 화난 샌드맨에게 죽도샷을 한 번 더 맞으면서 총 11대를 당하게 되었죠. 이로 인해 드리머는 ECW 아레나의 팬들에게 엄청난 리스펙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먼 역시 어떻게 보면 자신이 원하던 드리머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긴 했으나 서로 윈윈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는 메인 이슈인 NWA 월드 타이틀 토너먼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더 프랜차이즈' 쉐인 더글라스는 8강전에서 태즈매니악을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딘 말렝코를 두 차례의 파일드라이버로 무찌르며 결승에 진출합니다.


투 콜드 스콜피오가 결승에 올라가는 과정은 쉐인 더글라스보다는 다소 껄끄러웠고, 석연치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8강에서 투 콜드 스콜피오는 인터네셔널 슈퍼스타 크리스 벤와를 상대했는데 경기 막판 슈퍼플렉스 이후의 에매한 더블 핀 상황에서 심판이 투 콜드 스콜피오의 손을 들어주며 개운치 않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저 슈퍼플렉스 더블핀은 이후 벤와 경기의 말미에 나오는 클리셰가 되었죠.)

준결승에서는 쉐인 더글라스가 도잉크 분장을 한 채 실제 도잉크 역할을 했던 맷 분과 나타나 투 콜드 스콜피오의 상대인 911을 공격했습니다. 엄청난 거구인 911이 결승에서 만난다면 더 껄끄러운 상대였기에 쉐인 더글라스가 미리 손을 쓴 것이죠. 투 콜드 스콜피오는 오히려 쉐인 더글라스가 바라는, 계획한 경기상대였습니다.



결승전에서 쉐인 더글라스는 투 콜드 스콜피오에게 툼스톤까지 당하면서 고전을 펼쳤으나 다행히도 스콜피오의 아름다웠던 문썰트를 피해내고 밸리 투 밸리 슈플렉스를 작렬하면서 새로운 NWA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쉐인 더글라스는 투 콜드 스콜피오을 엄청난 경쟁자였다며 치켜세우고, 숨어있는 챔피언이 되지 않겠다. 신과 하늘의 아버지 앞에서 이렇게 말하겠다. 루 테즈, 브리스코 브라더스, 도리 펑크 주니어, 불멸의 테리 펑크, 진짜 네이쳐 보이 버디 로져스, 할리 레이스부터 배리 윈드햄와 릭 플레어까지, 그리고 케리 본 에릭, 더스티 로즈, 리키 스팀보트의 전통을 잇는 이 헤비급 챔피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는 듯 하다가 그들 모두에게 Kiss My Ass라고 소리치며 돌변했고, 이미 7년 전에 뒈져버린 단체의 챔피언을 넘겨받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새로운 불꽃의 불씨가 되는 이가 될 것이라며 자신을 새로운 ECW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라 선언합니다. 프로레슬링의 판도를 바꿀 것이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더 프랜차이즈의 시대이자 ECW의 시대라고 공언했죠. 레슬링 역사를 바꿔버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쉐인 더글라스가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NWA의 보드진 멤버 중 한 명이었던 데니스 코랄루조는 당연지사 화가났고, 긴급 보드진 회의와 기자회견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정말 실망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ECW는 NWA의 멤버이고 쉐인 더글라스가 좋든 싫든 간에 NWA 챔피언이기 때문에 두 챔피언 자리 모두에서 박탈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더글라스는 챔피언이 될 자격이 없다고 입장을 강경히 했습니다.

하지만 ECW의 입장은 더욱 더 강했습니다. ECW의 회장이었던 토드 고든은 NWA ECW는 더 이상 없으며, 이곳은 그냥 ECW로 불릴 것이라고 선언했고, 앞으로 Extreme Championship Wrestling이 될 것이라고 확실히 했습니다. 그리고 쉐인 더글라스를 월드 챔피언으로 받아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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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을 지우고 익스트림을 락카로 새로 적는 퍼블릭 에너미. "We're take it to Extreme!"이라고 마무리하며 첫 "Extreme" Championship Wrestling의 TV쇼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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