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A] 바비 루드(C) v. 오스틴 에리즈 (2012 데스티네이션 X) WWE & TNA



2012년 7월 6일 TNA 데스티네이션 X PPV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도전자 오스틴 에리즈와 챔피언 바비 루드의 월드 챔피언쉽입니다.

두 선수는 각자 X 디비젼 챔피언과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 각자 최장 기간 보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에리즈의 보유기간이 조금 더 길었죠. 에리즈는 브라이언 켄드릭에게서  키드 캐쉬, 지마 아이언 그리고 알렉스 쉘리같은 디비젼 내의 강자들을 꺾으면서 올해 초부터 시시때때로 메인 이벤트 자리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락다운 시즌을 기점으로 해서 불리 레이 쪽과 마찰을 빚으며 선역으로 돌아섰고, 불리 레이라는 헤비급 강자를 1:1경기에서 클린 핀폴로 꺾은데 이어 슬래미버서리 X에서 사모아 조를 상대로도 X 디비젼 챔피언쉽을 방어해내면서 에리즈는 디비젼 내에서 과연 그에게 더 이상 대적할 선수가 없어보였고, 이미 X 디비젼 챔피언으로만 머물러 있기에 아까운 위상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바비 루드도 AJ 스타일스, 제프 하디, 제임스 스톰, 랍 밴 댐 그리고 TNA의 첫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스팅까지 꺾으면서 더 이상 그에게 도전할만한 인물이 보이질 않았죠.

오스틴 에리즈는 슬래미버서리 직후 임팩트의 울티밋 X 매치에서 다시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후 메인 이벤트 자리를 한 번 더 요구했고, 이에 마침내 헐크 호건이 나와 데스티네이션 X 메인 이벤트에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를 주는 대신 X 디비젼 타이틀을 반납하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에리즈는 매년 X 디비젼 챔피언이 데스티네이션 X의 메인 이벤트에서 월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C라는 또다른 제안을 하면서 호건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바비 루드와 에리즈는 서로 난투를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고, 데스티네이션 X 이전 마지막 임팩트에서는 바비 루드가 부상을 다시 당하고 말았던 X 디비젼 크리스 세이빈을 공격하기까지 하며 X 디비젼을 깔아뭉개는 태도를 보이며 감정의 골은 갈 때까지 가고 말았지요.

X 디비젼 챔피언이 매년 월드 챔피언쉽에 도전하게 된다는 새로운 전통의 시작을 멋지게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오스틴 에리즈의 깜짝 승리도 필요했고, 그래서 에리즈가 챔피언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바운드 포 글로리의 메인 이벤트로 바비 루드와 제임스 스톰의 TNA 월드 챔피언쉽이 예상되는 상태였던데다가 최근 임팩트의 시청률이 썩 좋지도 않았고, 에리즈의 백스테이지 평판도 좋은 편은 되지 못했기 때문에 바비 루드의 챔피언 방어를 예상했었지요. 과연 루드가 예상대로 방어에 성공했을 지 혹은 에리즈가 깜짝 챔피언에 등극했을 지...?(결과를 못보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