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 그리고 드림식스 축구 및 그 외 스포츠

1. 이번에 올림픽에서도 김연경 선수가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그 덕에 흥국생명과의 계약 문제도좀 더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배구팬들 뿐만 아니라 이번 올림픽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까지 흥국생명의 횡포를 모두 비판하며 김연경 선수를 놓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배구팬들이 특히 흥국생명을 비판하고 욕하는 건 그들의 이런 개짓거리가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것에 있는데 현재는 은퇴한 구기란 선수의 국제 대회 상금을 몰래 빼먹다가 걸린 적이 있었고,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황현주 감독(현재 현대건설 감독)과 어창선 감독(현재 도로공사 감독)을 제멋대로 자른적도 있다.

이번 사건의 경우 뉴스에는 이미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의 계약은 6월 말에 아예 종료가 되었고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를 임의탈퇴로 공시했다고 보도되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김연경 선수는 7월 터키의 프로배구팀(페네르바체)와 에이전트를 통해 2년 계약을 맺었는데 흥국생명은 뜬금없이 그건 우리 승인 없으니 무효라고 하는 상황이었고, 이에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에서 4년을 뛰었고 외국에서 3년 임대로 뛰었으니 FA 자격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대답했으며 심지어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보이기까지 했다. 그래도 흥국생명은 절대 무효라고 막가는 상황.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가 임대로 뛰는동안 연봉을 야금야금 가져갔던데다 일단 공식적으로 계약이 끝난 상황이기에 저런 말할 명분도 염치도 없는 입장이라고 본다.

읽어봐도 알 수 있듯 사실 논쟁거리가 될 것도 없이 흥국생명이 너무 억지를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 김연경 선수가 터키로 건너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이것과는 별개로 어떤 보복성의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배구라는 종목이 몸싸움은 없지만 유독 특정 부위만 게속 움직이고 부딪치고  혹사하는 종목이다보니(손가락, 어깨, 무릎) 생각보다 선수생명이 오래가지는 못한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도 완전 몸이 닳을대로 닳은 선수가 수두룩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다음 올림픽에서도 지금처럼 건재한 김연경 선수를 보고 싶고 김연경 선수처럼 Untouchable한 존재가 있을 때 메달을 한 번 따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김연경 선수는 우리나라 배구 환경에서 기형적으로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이기에 맘편히 기량을 뽐내며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본다. 솔직히 그랑프리처럼 매년 하는 국제대회에서는 좀 차출을 덜했으면 싶고... 그냥 그렇다는거 ㅠㅠ

+ 요즘 배구 선수들 올림픽 덕에 예능프로그램 같은데 나오니까 참 조으다 ㅠㅠ 김연경 선수 강심장 출연썰도 있던데 난생 처음으로 강심장을 풀로 봐야 하나 싶다.






2. 오늘 아침에 드림식스에 대해서 안좋은 소식이 있었다. 선수들과 박희상 감독의 불화라 멱살잡이까지 갈 뻔도 했고 결국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박희상 감독이 숙소를 박차고 나왔더라는... 겨우겨우 러시앤캐쉬(하필 일본 사채기업이라는 것이 정말 맘에 안들지만)라는 기업이 인수를 해서 드림식스라는 구단이 유지가 될 수 있었는데 코보컵을 코앞에 두고 ㅠㅠ 박희상 감독이 작전타임 때만 봐도 뭔가 되게 비꼬고 은근히 악마같은 스타일이긴 하던데 선수들이 이전에 유순한 감독을 내쫓았다는 말도 있고 해서 참..... 여러모로 실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는 감독님 탓보다는 선수들 탓이 더 크게 느껴져서- 작년에 드림식스가 가끔 강팀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서 끈기있게 승리도 하고(물론 패배가 더 많았지만) 하는 거 보면서 아 그래도 국내 선수들만으로 이루어진 팀이긴 하지만 다들 열심히하고 매력적인 배구를 하는구나 싶었는데...... 남배는 어느 팀을 응원해야하나 싶네요.

5개 구단 만으로는 대회를 운영할 수 없어서 코보가 나서서 합의를 봐가지고 박희상 감독님이 돌아왔다는 말도 있던데 이미 이런 사태가 일어난 이상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덧글

  • 2012/08/16 23:59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GST 2012/08/17 00:06 #

    역시 그렇겠죠? ㅠ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으니 고삐가 풀린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박희상 감독 정도면 솔직히 악마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하아 씁쓸하네요. 아무쪼록 잘 추스려서 컵대회룰 뛸 수 있는 구색이라도 맞췄으면 하네용.
  • ∀5 2012/08/17 01:04 #

    아버지께서 드림식스 보실때마다 감독 걱정을.............
    아버지曰 야왕이 불쌍하냐 쟤가 불쌍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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