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라에 대한 가장 빠삭한 현지 팬 중 한 명이 블로그를 한 달 만에 재개해 이러한 글을 올렸습니다.
(많이 생략하고 의역한 부분이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치카라의 침묵은 시끄러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레슬러들은 일을 구하기 시작했고, WMD Corp.의 멤버들은 CHIKARA의 링 엔트런스나 조명 그리고 타이틀 벨트들을 101 포럼에 경매로 올렸다. 바바쑤어 부자나 데렉 사바토의 Titor 그리고 No Private Army 블로그에서 새롭게 나온 정보들은 없었다. 가짜 Condor 트위터만 있을 뿐이었다.
지난주에 Dasher Hatfield는 101 포럼에 치카라 Memories를 풀어놓았다. 그 뿐 아니라, 야콥 해머마이어는 치카라없이는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앤트, 팀 돈스트, 코발드, assailANT, 개빈 라우드스피커, 브라이언 렘스버그 그리고 울트라맨티스 블랙까지도 추억 공유에 동참했다. 모두가 상황을 받아들이고 슬픔의 끝에 다다른 것으로 보였다. 팀 돈스트는 우리와 세상이 싸워서 세상이 이긴 것이라고 했다. 한 사람은 달랐다. 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고, 치카라를 위해 싸우길 원했다. 그는 바로 Icarus다. 이카루스는 101 포럼에 이러한 글을 올렸다.
"11년이 지나 권력자의 그룹에 의해 단체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난 이 포럼의 글들을 보았고, 2002년에 같이 부둥켜 안고 "fight!"라 외쳤던 내 형제들은 어디간건지 모르겠다. 난 '이 운명을 받아들이겠다'며 흐느끼는 듯한 글들을 봤다. 아주 나를 짜증나게 만들고 가슴이 미어지게 한다. 날 화나게 한다. CHIKARA는 무슨 정체를 알 수 없는 Corporate 사내들이 끌어내리는 그런 단체가 아니다. 내가 CHIKARA다. 너도 CHIKARA다. 잊은거야?
난 진정으로 가족을 얻었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형성하는데에 내 20대를 보냈다.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다. 그들(Corporate)이 단체를 문닫게 할 수도 있고, 물건들을 정리할 수도 있고, 회사의 '판매 중' 싸인을 내팽겨칠 수도 있겠지만 내 가족에겐 그럴 수 없다.
내 달력 7월 20일에는 펜실베니아주, Eston이라고 표시되어있다. 그 날 나의 가족이 있어야 할 곳이다. 난 이 운명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치카라가 있어야 할 곳이라면 그건 곧 내가 있어야 할 곳이다. 팔머 센터. 저녁 7시."
CHIKARA Lives
이어서 현지 팬은 CHIKARA의 2012년 시즌 11 트레일러 영상에서의 ""You are Chikara?"라는 문구에서 이 글이 상당히 그럴듯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치카라를 원한다면, 윙크 바바쑤어나 WMD, Titor Conglomerate에 대한 자비가 없어야 하고, 치카라는 너의 가족이고, 여전히 치카라를 원한다면 7월 20일 이스턴에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어찌보면 당연한 얘기?;)
이카루스가 거짓말 한 것이 아닌 이상 그 날 그곳에 있을 것이며, 다음 주나 조만간 그곳에 갈 사람을 모집할 것으로 보고 있네요. 리유니언이 된지 그냥 랠리가 될 지 혹은 레슬링 쇼가 될 지는 현지팬도 예측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현지 팬은 최근 No Private Army에 올라온 포스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구들도 언급했습니다.
Life is messy, inconsistent, and it's seldom when anything ever really gets resolved.(삶은 골치아프고, 불안정하며, 어떤 것이든 거의 해결되지 않는다.)
All we know is that is in a conspiracy that will never be uncovered.(우리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결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치카라나 Titor Conglomerate와는 관련 없는 포스트들이었지만 저 문구들이 힌트를 준다고 말하면서 Titor에 대한 답을 얻기 보다는 CHIKARA를 새롭게 시작할 길을 찾아 봐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존 F.케네디 암살이나 9/11 관련 음모론들이 많이 떠돌지만 해결된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을 예로 들며, 때론 음모론은 음모일 뿐이라는 말을 하는 듯 보이네요. Titor Conglomerate에 대한 진실을 결코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CHIKARA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일단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떡밥들은 풀리지 않은 채 일단 치카라가 돌아오게 되는 것일까요...? 이카루스가 치카라의 구원자인 걸까요?
남은 10일이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