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G Matt Rushmore Review North America and UK Indy





1. PPRay ("Pretty" Peter Avalon & Ray Rosas) vs. B-Boy & Willie Mack ***1/4

역시나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 경기였습니다. 훌륭한 액션들이 계속해서 나왔고 윌리 맥과 비 보이의 MDX-슬링샷 드롭킥-런닝 더블붓 페이스워시 콤비네이션은 특히 좋았습니다. PP Ray는 악역으로써의 경기 운영을 잘했고 기대 이상의 태그팀 기술들로 윌리 맥과 비 보이에게 생각보다 위협적인 상대가 되었습니다. 


2. ACH vs. "Mr. Wrestling" Kevin Steen ***1/2 

좋은 경기였습니다. 케빈 스틴이 악역 몬스터로 재정립이 되는듯한 경기였습니다. 케빈 스틴이 경기 중반부까지 내내 ACH의 기세가 오른다 싶으면 효과적으로 잘 끊어내면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습니다. 앉아있는 ACH를 센턴으로 뭉게는 순간은 공포스러울 정도였고 ACH의 플란챠 시도를 간파하고 크로스라인을 작렬하는 장면도 임팩트 있였습니다. ACH가 결국엔 스피드와 공중기로 스틴을 공격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탁월했고 스틴이 ACH를 파워밤과 슬리퍼 슈플렉스 그리고 패키지 파일드라이버로 박살내는 모습은 대단히 거칠었습니다. 경기 후의 행동은 그야말로 나쁜놈이었습니다.


3. Best Friends (Chuck Taylor & Trent?) vs. AR Fox & Rich Swann ***1/2

아주 좋은 태그팀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선역이기 때문에 척 테일러가 AR 폭스에게 피겨포 레그락을 건 상태에서 몸이 돌아갔다가 또 돌아갔다 하거나 트렌트의 페이크 슬링샷 어택, 척 테일러의 느린 센턴같은 웃기는 장면들로 관중들을 잘 예열시켰습니다. AR 폭스의 핫태그 시퀀스는 역시나 화끈했고 이후에 액션들도 제대로 달아올랐습니다. 결국엔 베스트 프렌즈가 멋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 Brian Cage vs. Tommaso Ciampa vs. Anthony Nese vs. Drake Younger ***3/4

영거와 치암파의 물러서지 않는 캐릭터를 생각해 볼 때, 링 밖에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것이 충분히 설득력있었고 경기초반부터 터진 치암파의 에어 래이드 크래쉬와 영거의 문썰트 플란챠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이러한 흐름으로 갈 것이다라고 제대로 예고해주는 오프닝 시퀀스였습니다. 경기 내내 네 선수는 서로에게 기술을 퍼부었고 특히 영거와 치암파가 큰 기술들을 잘 견뎌냈습니다. 니스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각자 빛날만한 타이밍이 있었고 대신 니스는 이따금 씩 큰 기술들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브릿지 상태의 치암파를 엄청난 비거리의 450도 스플래쉬로 덮치는 장면에서 그의 대단한 운동능력이 빛났습니다. 마지막 케이지의 웨폰X 실수만 아니었다면 피니싱 과정도 군더더기 없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5. Johnny Gargano vs. Roderick Strong ****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의외로 빠른 템포가 쭉 지속된 아주 좋은 '레슬링' 경기였습니다. 초반의 체인 레슬링에서부터 두 선수가 서로의 섭미션 피니싱 무브를 시도하면서 전형적이지 않은 기술 교환을 선보이면서 기대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주었고 쟈니 갈가노가 타격기 연타로 경기의 분위기를 잘 바꿨습니다. 굉장한 기술 전환과 반격들이 아주 많이 나왔고 스트롱의 백브레이커 카운터들은 특히나 살벌했습니다. 갈가노 이스케이프-스트롱 홀드 공방으로 시작해서 스트롱의 식킥으로 마무리 된 기술 전환 과정과 갈가노의 헌츠 도넛으로 끝났던 기술 전환 과정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마무리는 좀 급작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갈가노의 멋진 역전승이었습니다.


Pro Wrestling Guerrilla World Tag Team Championship Title Match
6. The Young Bucks (Matt & Nick Jackson - Champions) vs. Candice LeRae & Joey Ryan (Challengers) ****3/4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믿을 수 없는 액션들로 가득찼던 미친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캔디스 레래와 조이 라이언이 문썰트로 몸을 던지고 토페 콘 히로로 몸을 던지는 등 지난 번 BOLA에서 당한 것을 앙갚음하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드러냈습니다. 영 벅스가 이내 간결하게 반격해내는 모습은 챔피언다웠습니다. 영 벅스는 캔디스 레래를 상대로 히트 세그먼트에서고 캔디스를 향해 관중들의 연민을 유발하게 하면서 야유를 잘 이끌어냈습니다. 조이 라이언의 핫태그는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고 버자이나 플렉스를 작렬하는 순간이 특히 재밌었습니다. 영 벅스가 조이 라이언과 캔디스 레래를 자폭 툼스톤과 더블 팀 슈퍼킥으로 박살내는 순간부터는 경기가 정말로 훌륭해졌고 마지막 닉 잭슨과 조이 라이언이 각각 녹스의 발을 잡고 끌어낼 수 밖에 없었던 아슬아슬한 니어폴들은 훌륭했습니다. 캔디스 레래는 경기 내내 가장 큰 스턴트들을 맡으면서 이 경기 뿐 아니라 이 쇼의 MVP가 될만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온 몸을 불사지르는 대단한 활약이었습니다.


Pro Wrestling Guerrilla World Championship Title Match
7. Adam Cole (Champion) vs. Kyle O'Reilly (Challenger) ***1/4

마운트 러쉬모어를 불릿 클럽과 같은 스타일의 대형 스테이블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필요했던 난입이었고 영 벅스가 난입했던 타이밍은 아주 적절했습니다. 카일 오 라일리의 타격기-토네이도 DDT-브레인버스터-크로스 암브레이커 콤보는 PWG에서 거의 승리공식과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번의 난입으로 경기가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 라일리가 영 벅스를 처리하고 다시 승리할 듯 하다가 다시 케빈 스틴이 등장해 심판과 오 라일리를 박살내는 약간의 뜻밖의 전개들이 탁월했습니다. 경기는 좋긴 했지만 관중들의 반응도 조금 밋밋했고 그 외에도 뭔가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애덤 콜이 두 번의 히트 세그먼트에 걸쳐서 한 번은 오 라일리의 머리쪽, 한 번은 오 라일리의 다리쪽을 공략했는데 다리에 대한 공략이나 오 라일리의 다리에 대한 접수 모두 썩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히트 세그먼트를 가져간 것도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을 조금 밋밋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액션들은 좋았고 특히 애덤 콜의 킵업 후 슈퍼킥과 오 라일리의 나이젤 래리어트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에 애덤 콜의 3연속 슈퍼킥과 오 라일리의 승리공식 콤보에서 관중들이 열광하긴 했지만 너무 경기 막바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8.75/10



덧글

  • 공국진 2015/02/26 08:33 #

    오 라일리와 아담 콜은 역시 앞으론 어느 곳에서도 좋은 라이벌 관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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